유망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 금융 정책이 은행권에서 구체적인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첫 달 5대 시중은행의 전체 기업대출 잔액 증가폭은 전년보다 줄었지만, 중소기업대출은 오히려 4배 가까이 급증하며 중소기업 자금 지원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첨단전략산업과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대출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흐름은 중소기업에 기술력을 담보로 대출을 내주는 기술신용대출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했던 시중은행..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 기록하며 정부의 물가 상승 목표에 부합했다. 석유류가 제자리걸음을 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탓이다. 다만 설 명절을 앞두고 일부 성수품 가격은 들썩이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서민 부담을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3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를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2.4%로 고점을 찍은 후 12월(2.3%)에 이어 지난달까지 두 달 연속 상승 폭을 줄였다. 이처럼 물가 상승률이...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경기 회복 둔화로 인한 핵심 산업의 침체로 돈을 제때 갚지 못하는 가계·기업이 동시에 늘어나자,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이 8조원을 웃도는 부실채권을 털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전과 비교해 4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부실채권 정리를 늘렸음에도 연체율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어 건전성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연초부터 대출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고금리에 부담을 느끼는 가계·기업 차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은행권의 부실채권 상·매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