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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협위원장 78명, 정성국 사퇴 촉구…“윤리위 징계 회부도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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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6. 02. 03. 17:09

전날 '조성한 최고위원-정성국 의원' 설전 파장
"배지를 계급장 착각…동지 짓밟아"
사과 없을 땐 윤리위 징계안까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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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홍형선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 직무대행이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성국 의원 사퇴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장예림 기자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조광한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인 같은 당 정성국 의원에게 "안하무인의 무례한 작태를 보였다"며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정 의원이 조 최고위원과 위원장들에게 진정 어린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다.

3일 홍형선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며 "국회의원 자리는 당원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책임의 자리이지, 동지를 멸시하고 갑질을 일삼으라고 준 벼슬이 아니다"고 밝혔다. 성명서엔 139명의 위원장 중 78명이 이름을 올렸다.

전날 친한(친한동훈)계인 정 의원은 비공개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 최고위원과 설전을 벌였다. 친한계 의원들과 조 최고위원 사이에서 "야 인마", "너 나와", "나왔다, 어쩔래" 등의 설전과 삿대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서 협의회 측은 "조 최고위원은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이자 140여명 원외당협위원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명직 최고위원"이라며 "그런 동지에게 '의원도 아닌 것이 감히 어디라고'라며 삿대질과 반말을 퍼부은 것은 정당 질서의 근간을 훼손한 정치적 폭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을 향해 "'적반하장'식 여론 조작과 피해자 코스프레를 즉각 중단하라"며 "진실을 왜곡하여 동지를 사지로 모는 '2차 가해'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측은 윤리위원회 징계 회부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홍 회장은 "정 의원이 사과를 안한다면 윤리위원회 제소까지도 생각하고 있다"며 "다만 당이 분열하는 모습으로 확대해석할 수 있어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먼저 정 의원이 조 최고위원한테 사과하고 원외당협위원장들한테도 명백하게 사과하면서 본인의 사퇴 여부를 밝힌다면 함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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