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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통산 ‘335홈런’ 스위치히터 산타나, 애리조나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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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2. 04. 11:58

애리조나와 1년 200만달러 계약 합의
통산 1880안타, 1루수 베테랑 거포
현역 최다 1330볼넷 기록, 좋은 선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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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산타나. /AP·연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35홈런을 날린 베테랑 스위치 히터 카를로스 산타나(39)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은 산타나가 애리조나와 1년 200만달러(약 2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산타나는 애리조나의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

빅리그에서만 16시즌을 뛴 산타나는 상대 투수에 따라 좌우타석에 번갈아 서는 스위치 히터다. 통산 335홈런을 칠 만큼 파워만큼은 이미 검증이 끝난 거포다. 수비 포지션은 1루수다. 빅리그 통산 0.241 타율에 1880안타, 335홈런, OPS(장타율+출루율) 0.777을 기록 중이다. 특히 1330볼넷은 현역 선수 중 최다다.

2004년 LA 다저스와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으로 프로에 입단한 산타나는 당초 3루수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7년부터 포수로 포지션을 전향하면서 공격형 포수로 잠재력을 인정 받았다. 2008년 산타나는 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로 이적했고, 2010년 콜업되며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1시즌엔 132안타 27홈런 79타점을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자로 떠올랐다. 타율이 0.239에 불과했지만 좋은 선구안으로 3할 중반대 출루율을 기록했고 30홈런을 기대할 만한 거포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산타나는 2013시즌 얀 곰스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내주면서 2014시즌부터 1루수로 또 전향했다. 시즌 128안타 27홈런 85타점을 기록했다. 1루수 출장시 OPS 0.912로 좋았다.

산타나의 커리어 하이는 2016 시즌이다. 151안타 34홈런 87타점, 타율 0.259를 기록했다. 산타나는 2018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했고, 다음해 다시 클리블랜드로 돌아와 2년간 다시 뛰었다. 2019시즌엔 올스타에 선정됐고, 1루수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2021~2022), 시애틀 매리너스(2022), 피츠버그 파이리츠·밀워키 브루어스(2023), 미네소타 트윈스(2024)를 거쳤다.

2024시즌 미네소타 시절엔 수비력이 만개하며 개인 첫 1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시즌 종료 후 FA 신분을 얻은 산타나는 클리블랜드와 1년 1200만달러 계약을 맺고 친정으로 돌아왔다. 산타나는 지난 시즌 통산 1300볼넷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에서 0.225 타율로 부진하자 시즌 막판 웨이버 공시됐다. 시카고 컵스로 옮긴 산타나는 8경기에서 19타수 2안타에 그쳤다. 타율 0.219, 11홈런, 54타점을 남겼다.

산타나는 시즌 20홈런 정도를 칠 수 있는 장타력과 매 시즌 볼넷을 100개 가까이 얻는 선구안을 지녀 아직까지 타자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기량이 꺾이는 커리어 후반기이지만 팀의 젊은 선수들을 이끄는 베테랑 1루수로 현역을 이어나가게 됐다. 애리조나는 산타나 영입으로 1루 수비와 타선 보강에 성공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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