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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한 미국 상장사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브로드컴 등 빅테크 기업이 대부분이다.
미국 아칸소주에 본사를 둔 월마트는 3일(현지시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주가가 2배 이상 상승한 데 다른 것으로, 같은 기간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다.
1962년 샘 월턴이 단일 매장으로 창업한 월마트는 현재 전 세계에 약 1만 1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월마트의 연간 매출이 7000억 달러( 약 1014조 7000억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월마트는 그동안 전자상거래 사업 강화를 위해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 왔으며, 현재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유의미한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달 발표될 실적에서 월마트는 연간 전자상거래 매출이 약 1400억 달러(약 20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월마트의 시가총액은 아마존(약 2조 6000억 달러, 약 3768조 4000억 원)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AI(인공지능)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월마트는 오픈AI와 구글과 협력해 검색 챗봇에 온라인 쇼핑 기능을 통합했으며, 자사 앱에 탑재된 챗봇 '스파키(Sparky)'는 상품 추천과 구매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조사기관 옵티멀 어드바이저리의 데이비드 시크는 월마트의 성공 요인으로 노동 효율과 공급망 관리, 기술 투자의 결합을 꼽으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투자를 지속한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