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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만난 10개 그룹 “지방에 5년간 270조 투자·올해 5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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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2. 04. 18:11

이재명 대통령, 기업 간담회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청년 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SK 등 10개 그룹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고용 창출을 위해 5년간 지방에 27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4일 밝혔다.

10개 그룹은 270조원 중 올해 66조원을 투자하고, 5만1600여명을 채용을 약속했다. 이는 작년보다 각각 16조원, 2500명 늘어난 규모다.

특히 올해 채용 인원의 66%인 3만 4200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으로 채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청년 일자리 창출 기조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주재한 '청년일자리와 지방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간담회'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이 수석은 "경제계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며 "10개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10개 기업이 4000명을 추가 채용했고, 올해는 이에 추가로 채용 규모를 2500명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025년 당초 계획과 비교해 모두 6500명을 추가로 고용하게 되는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10개 기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특히 이 수석은 "삼성이 1만 2000명, SK가 8500명, LG가 3000명 이상, 포스코가 3300명, 한화가 5780명 등을 채용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제계 대표로 모두발언에 나선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에도 다 합치면 300조원 정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지방에서는 인구가 줄어 지역 소멸을 걱정한다"며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시급하다. 경제계도 적극적 투자로 호응하겠다"고 화답했다.

류 회장은 "신규 채용을 늘리는 것과 함께 교육·훈련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취업·직무교육과 인턴십, 현장 맞춤형 훈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어 "서비스 산업 육성에도 힘써달라"며 "AI 로봇이 확산하면서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다는 우려가 있다. 고용 효과가 큰 서비스산업을 키워 청년 일자리 문제에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진 한경협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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